중구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교육에 참가하다. 호텔 객실관리사 룸메이드

 

어느날 그냥 길에서 보게된 현수막
무심히 매일 지나치다가 급 신청을 하게 되었고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 을 받으러 왔습니다.
첫 째날은 신당 누리센터에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신당 누리센터

 

청구역 여성육아종합 지원센터

청구역을 지나오는데 여성육아종합 지원센터도 보였습니다.

출산 육아 후 경력 단절 여성이 정말 많다는 걸 느낍니다.
특히나 회사는 재취업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아이때문에 야근도 어렵고 아이가 아프면 눈치보며 조퇴하는 일도 잦고..

 

신당 누리센터

 

호텔 종사자 양성과정

 

아무튼 호텔 종사자..
뭔지는 사실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얕은 검색 결과 그냥 호텔방 치우는 일이고
사람 대하지 않고 일해도 되고
60 대 70대 까지 일할수 있고
월급도 적당히 주는거 같아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중장년을 위한 취업 알선 제도 같습니다.

 

저는 알바라고는 살면서 대학교 다닐 때 
학원 강사뿐인데 그리고 회사만 10년 넘게 다녔는데
청소일을 할 수 있을까?
호텔은 호캉스하러 가보기만 했는데..내가?
하지만 뭐 남은 인생 늙어서도 할 수 있다면야.. 싶어서 
아니면 말고 마인드로 들어가 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언뜻 보기에는 연려대가 50,60 대가 거의 다 인 것 같았습니다.

 

호텔 종사자 취업

첫 날은 교육 위주였습니다.
내삶의 기대수명 을 알아보았고 삶의 6대 영역 (재정, 대인관계, 여가, 가족, 건강,직업/일)
에 대해서 점수도 내보고 나름 유용했습니다. 

객실관리사 (룸메이드) 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 베드 부분이 무거워서 힘들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에 대한 이야기 등  했는데

남이 사용하던 방을 치운다는게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기술이 필요하니 습득할 수 있고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다니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 들이나 50대 취업 희망하시는 분들이

하시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설관리 부분에서는 남자분들이 하셔야 할것 같았고.. 맥가이버 느낌으로.

F&B 부분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역시 몸쓰는일 주방 뒤에서 양파자르는 일 등 노동의 강도가 쎈 분야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하루종일 앉아서 듣기만 하니 지루 했지만

그래도 시작했으니 해보고! 아님말고.

일단 수업은 다 듣고 후기 남겨 보겠습니다.